한여름 밤, 제천을 지키는 사람들… 자율방범대·경찰 합동 특별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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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제천을 지키는 사람들… 자율방범대·경찰 합동 특별순찰

-시민 체감 안전 높이는 '줄줄이 운동'과 올바른 112신고 캠페인도 함께 전개-

  • 승인 2025-07-24 09:0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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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열대야 속 특별순찰 활동
제천의 여름밤,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했다. 제천경찰서와 자율방범연합대는 지난 23일 저녁, 열대야 속에서도 60여 명이 함께 도심과 주택가 일대를 돌며 특별 순찰을 벌였다.

이날 순찰은 제천역, 공원, 모텔 밀집 지역, 주택가 등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자율방범대원 50명과 경찰관 10명이 힘을 합쳤다. 특히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면 지역의 방범대원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동체 치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제천 지역에는 현재 총 21개 읍·면·동 방범대에 530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일상 속에서도 시민의 시각이 아닌 '순찰자의 시선'으로 지역을 살피며 범죄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순찰은 단순한 방범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방 캠페인도 병행됐다. "인사하면 줄어요! 범죄가 줄어요!"라는 문구의 '줄줄이 운동' 홍보와 함께, 장난이나 거짓 112신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올바른 신고 문화 정착' 캠페인도 함께 펼쳐졌다.



조성철 제천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자율방범대는 지역 치안의 중요한 축"이라며 "이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더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협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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