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상상을 현실로 '별별공간' 발간·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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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상상을 현실로 '별별공간' 발간·전시회 개최

사용자 참여로 빚어낸 학교 공간 혁신 기록
학생들의 삶과 학습이 어우러진 미래형 공간 공개
총 106개 학교의 변화된 모습 담아…내달 4일부터 전시

  • 승인 2025-07-24 11: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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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 교육시설공간재구조화 '별별공간' 사례집 표지./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교육시설 공간 재구조화 사업의 성과를 담은 사례집 '2024 부산 교육시설공간재구조화 별별공간'을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는 학생과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직접 참여해 학교 공간을 미래 교육과정에 맞게 혁신한 기록들을 공유하는 자리다.

'교육시설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학교를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학습과 놀이, 휴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총 1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교학점제형 공간 재구조화 △교무실 개선 △독서 환경 개선 △영어교육 환경 개선 △예술교육 공간 재구조화 △학교 자율 공간 재구조화 △교육기관 공간 재구조화 등 7개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이 사업을 통해 변화된 총 106개 학교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사례집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설계 과정, 디자인 워크숍, 실제 설계 및 공사 과정은 물론, 새롭게 변화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교육 활동과 문화예술 활동의 장면들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사례집 발간과 연계해 '교육시설 공간 재구조화 사업 갤러리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시교육청 본관 중앙계단 로비에서 진행되며, 공간 재구조화 사업 과정을 담은 사진, 도면, 사용자 참여 활동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 공간은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공간 혁신을 통해 융복합적이고 유연한 학교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2019년부터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연도별 사업 완료 학교 수는 2019년 41개교, 2020년 78개교, 2021년 70개교, 2022년 105개교, 2023년 134개교, 그리고 2024년 106개교에 이른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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