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생활체육축구협회(회장 장인석)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유소년 축구팀 70여 팀과 일본, 중국, 태국 등 해외 초청팀이 참가한 전국 규모의 왕중왕전으로, 보은 스포츠파크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 A·B구장 등에서 동시에 열렸다.
특히 대회 이틀째인 26일에는 박항서 전 국가대표 감독과 2002 월드컵 레전드 설기현 감독이 대회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박 감독은 '박항서 FC' 응원을 위해, 설 감독은 '강인한 슈팅스타' 선수 선발을 위해 보은을 찾았다. 두 감독은 현장에서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특별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대회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20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 운영진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학년별 '왕중왕'을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제 유소년 교류 확대를 위해 해외 4개국 축구팀이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해외 참가팀은 △일본 '파나티코스 FC' △중국 '성동 FC' △태국 '알시이파 싸커키즈' △베트남 '박항서 FC' 등으로 총 65명의 국제 유소년 선수단이 보은을 방문했다.
많은 참가팀이 보은 지역 내 숙소를 이용해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이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며 학부모들의 동반 방문으로 체류형 소비도 함께 늘어났다.
보은군은 선수단의 안전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내 외국어 안내 △폭염 대비 그늘막 및 급수대 설치 △응급의료 체계 구축 등 세심한 준비를 기울였다. 보은=이영복 기자
![]() |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보은컵 국제유소년축구 왕중왕전에서 박항서 감독과 학생들과 사진 찍는 모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