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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곡천 제방 붕괴 모습 |
당진시가 7월 17일 새벽에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를 크게 입었고 일상으로의 복귀는 아직 멀기만 한 상황에서 책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피해 규모를 집계 중이지만 가옥 및 농경지 침수·교량 및 제방 붕괴·도로 유실 등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시곡천 인근 주민들의 반복된 준설 요구를 시가 묵살한 결과 제방이 붕괴 되며 인근 농경지와 가옥이 물바다가 돼 인재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한 원당리·수청리 주민들은 시에 시곡천 준설 필요성과 제방 붕괴 위험을 대비해 보강공사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이번 폭우로 시곡천 제방이 무너져 피해가 크게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원당 H통장은 "시곡천 상류지역이 준설을 하지 않아 이번 제방 붕괴의 원인이 됐고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내린 비의 양도 많아 피해가 컸지만 여기에는 인재성도 있다"며 "역천 채운다리 아래 부분을 목초지로 임대를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자연 상태로 복원하고 생태공원도 없애면 절대 홍수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당진천 배수펌프 시설은 2024년 시비 20억 원, 국비 5억 원을 투입해 설계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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