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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회사의 디지털 분야 혁신 인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25일 경기도 판교 나인트리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이노베이터 발대식 모습. |
한국서부발전은 회사의 디지털 분야 혁신 인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서부발전은 25일 경기 판교 나인트리호텔에서 '디지털 이노베이터 발대식'을 개최하고, 사내 디지털 전문인력인 '디지털 이노베이터'와 인공지능 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챌린저 육성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밝혔다.
서부발전은 2021년 사내 디지털 전문인력인 '디지털 이노베이터' 육성을 시작해 규모를 100명까지 키웠다. 현업 전문가인 동시에 인공지능 전문가인 디지털 이노베이터는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개발해 디지털 전환의 전사적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디지털 이노베이터 주도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자체 개발, 민간기업 공동 개발, 현장 실증 등을 추진해 사내 혁신 인재 중심의 인공지능 설루션을 확산할 방침이다.
디지털 챌린저 육성 프로그램에서 다뤄질 개발 활동은 발전설비 고장 예지 진단, 인공지능 기반 발전 정보 분석 플랫폼, 스마트 작업안전 관제시스템 구축 등 총 26개로 서부발전 디지털 이노베이터와 9개 인공지능 전문기업·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개발 과정에서 서부발전 직원은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핵심 노하우를, 외부 기업과 기관은 고급 산업정보인 발전소 운영 지식을 얻을 수 있어 공생을 지향하는 디지털 협력 생태계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복 사장은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기획하고 실현하는 사람으로 단발성 기술 도입을 넘어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역량 개발을 통해 서부발전만의 독보적 기술을 갖춘 전문가를 확보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기술 확산을 통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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