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농기센터 사과 탄저병 확산 우려 철저한 방제 당부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철저한 사전 방제 관리를 당부했다.

29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사과 탄저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사과 탄저병은 25~30℃의 고온과 높은 습도 조건에서 주로 발생하는 곰팡이병이다.

과실 표면에 검은 점 형태의 병반이 생기고 점차 확대되며 내부에는 원뿔형으로 깊게 부패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균은 빗물에 의해 빠르게 확산돼 적절한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상품성이 크게 저하되고 수확량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농기센터는 과수원 수시 예찰 및 병든 과실 제거, 과원 내 통풍 및 채광 확보, 강우 전후 추가 방제 등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탄저병은 한 번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어 초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병든 과실을 신속히 제거하고 방제 약제 적기 살포를 당부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