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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나눔 봉사 장면 |
이번 행사는 새마을지도자·부녀회 회원들이 겨울철 하우스 농사일로 바쁜 것을 고려해 미리 연탄 나눔을 전개했고, 귀덕2리 염철화 부녀회장이 연탄 580장을 기부해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
이날 연탄 나눔 봉사에는 김주숙 세도면장을 비롯해 강경수 면민회장, 김홍태 농업경영인 회장, 김기서 도의원, 조덕연 의원, 각 단체 및 협회 회원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회원들과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연탄이 필요한 이웃을 방문해 연탄을 직접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참여자들은 "더운 날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니 오히려 더 힘이 난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김주숙 세도면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 봉사해주신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의 마음이 겨울까지 잘 전달되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영순 부녀회장은 "겨울이 되면 회원들이 하우스 농사로 매우 바빠서 봉사활동이 어려울 수 있다"며 "바쁜 겨울철을 대비하여 미리 연탄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여군 세도면 새마을지도자·부녀회가 농촌지역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미리 연탄 나눔을 전개한 것은 지역사회 복지활동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번 봉사는 농업활동이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미리 준비하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농촌지역 봉사활동의 효과적인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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