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여름밤, 청년 예술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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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여름밤, 청년 예술로 물든다

2025 제천 열대야 축제'에 지역 청년 뮤지션 대거 출동
영화·댄스·공연 어우러진 신개념 여름 축제

  • 승인 2025-07-30 11:2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축제’서 영화 OST로‘영화 도시 제천’을 열창한다.
제천 청년 뮤지션, '제천 열대야 축제'서 영화 OST로'영화 도시 제천'을 열창한다.
제천의 여름밤이 청년 예술가들의 열정으로 빛난다.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발굴한 청년 뮤지션들이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의림지 자동차극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제천 열대야 축제' 무대에 오른다.

1일과 3일 양일간 펼쳐지는 공연에는 정보람, 김호진, 코지밴드, Hyunooble, 엄유진, 이현재 등 제천을 대표하는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해 영화 OST를 중심으로 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영화의 도시 제천'이라는 상징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관객과의 깊은 교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지중현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청년 예술가들이 지역 축제의 중심 무대에 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들의 활동이 제천에서의 문화 정착과 예술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 열대야 축제'는 제천문화재단이 올해 새롭게 기획한 여름 문화 예술 축제로, '열대야'라는 계절 키워드를 활용해 제천을 '젊음과 춤, 영화의 도시'로 표현한다. 무더운 여름밤,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신선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2일 열리는 '스트리트 댄스 페스타'다. 총상금 700만 원이 걸린 이번 댄스 경연에는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2에 출연한 크루 '마네퀸'과 '와이지엑스' 소속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상영 프로그램 '써머 나잇 시네마'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기대를 모은다. 1일 오후 8시 30분에는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3일 오후 8시에는 액션 코미디 <히트맨 2>가 무료로 상영된다.

지역 예술과 젊음, 도심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제천 열대야 축제'는 무더위를 잊게 해줄 특별한 여름밤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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