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인구감소 대응 위한 정책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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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인구감소 대응 위한 정책 방향 모색

의원연구단체 '살기좋은 도시 제천의 매력', 중간보고회 열고 연구 성과 공유

  • 승인 2025-07-30 15:15
  • 신문게재 2025-07-31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중간보고회 사진 1
제천시의회'살기좋은 도시 제천의 매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제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살기좋은 도시 제천의 매력'(대표 이정임 의원, 참여의원 박해윤·이재신)은 29일 '제천시 지방소멸 대응 전략 수립 연구용'의 중간보고회를 열고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와 함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제천시가 안고 있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짚고,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연구용역을 맡은 ㈜명소아이엠씨의 박한식 책임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최근 10년간 제천시 인구 변동 추이와 출생률, 고령화율, 청년층 유출입 현황 등을 토대로 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제천의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층의 외부 이탈이 지역 활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청년층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다양한 계층의 유입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간보고회 사진 2
제천시의회'살기좋은 도시 제천의 매력',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 및 은퇴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과, '생활인구' 개념을 활용한 방문 및 체류 인구 확대 방안도 제안됐다. 단순한 거주 인구 증가가 아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식의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정임 대표의원은 "지방소멸 위기라는 현실 앞에서 제천만의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연구가 제천 시민의 삶과 직접 연결되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단체는 향후 최종보고회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정리하고, 제천시와의 협력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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