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수해 복구 현장에 무더위도 막지 못한 따뜻한 손길

  • 전국
  • 서산시

서산 수해 복구 현장에 무더위도 막지 못한 따뜻한 손길

서산 봉사단체 디아스포라, 성연면 수해복구 자원봉사 지원

  • 승인 2025-07-30 06:58
  • 수정 2025-07-30 09:0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729224034
서산지역 봉사단체 '디아스포라' 회원들이 수해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clip20250729224051
서산지역 봉사단체 '디아스포라' 회원들이 수해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clip20250729224116
서산지역 봉사단체 '디아스포라' 회원들이 수해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충남 서산시 성연면의 새봄어린이집이 지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서산지역 봉사단체 '디아스포라' 회원들이 수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디아스포라는 26일 정기 봉사의 날을 맞아 성연면 새봄어린이집에서 수해 복구와 방역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기온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였지만, 회원 2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포크레인 등 장비와 함께 현장에 투입돼 토사 제거, 배수로 정비, 통행로 복구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최용민 회원은 포크레인을 지원하며 장비 투입에 직접 나서 복구 작업의 속도를 높였고, 이용국 충남도의원도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과 함께 작업하며 도민 대표로서 연대와 헌신을 보여줬다.

이완섭 서산시장과 안민수 성연면장 역시 현장을 찾아 수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아이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큰 힘이 된다"며 "시에서도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무너진 배수로 및 유실된 통행로 복구 ▲어린이집 주차장 재정비 ▲주변 환경정화 및 방역 활동 등 전방위적인 작업이 이뤄졌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해충 퇴치 방역도 병행해 아이들이 다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디아스포라 임지혜 회장은 "작은 손길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되는 것을 다시금 느낀 하루였다"며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마음이 모두를 하나로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성연면 새봄어린이집은 지난 폭우로 인해 배수로가 무너지고 통행로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지역사회와 민관이 협력한 복구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괴정동서 20대 남성 전 연인 살해 후 도주
  2. [사설] 광역교통사업도 수도권 쏠림인가
  3. 과기계 숙원 'PBS' 드디어 폐지 수순… 연구자들 "족쇄 풀어줘 좋아"
  4.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5. 이재명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이전 정부와 다를까
  1. 의대생 복귀 방침에, 지역 의대도 2학기 학사운영 일정 준비
  2. 농식품부 '인공지능 융합 미래 식·의약 첨단바이오 포럼' 개최
  3. [대입+] 정원 감소한 의대 수시, 대응 전략은?
  4. '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5. [춘하추동]폭염과 열대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한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별자치도) 등 국가균형발전 국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정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갈수록 심각해 지는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한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사건으로 교제폭력 특별법 부재, 반의사불벌죄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 한 달 전 피해자가 가해 남성의 폭행에도 처벌을 원치 않았고 경찰의 안전조치 권유도 거절했으나, 그 기저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 서구 괴정동의 주택가에서 A(20대)씨가 전 연인 B(30대·여성)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상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허용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숙박시설 입점 조건을 완화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저해하는 '족쇄'를 일부 풀겠다는 전략인데, 전국 최고 수준인 상가공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7월 5일 온라인 보도> 세종시는 행복도시 해제지역의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상가의 허용업종 확대, 일반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입지 허용(총 8필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