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3차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2회 연속 지정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제3차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2회 연속 지정

부남호·가로림만·삼길포항 등 3개 구역 지정…드론 산업 거점 도약

  • 승인 2025-07-30 07:10
  • 수정 2025-07-30 09:0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서산시 지곡면 중왕항 배송거점에서 드론이 배송을 위해 이륙하는 모습.
충남 서산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제3차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에 지정되며 2회 연속 지정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23년 제2차 드론 자유화구역으로 처음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도 재지정되며 드론 규제 특례를 2027년 6월까지 지속 적용받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면 드론 비행 사전 승인, 고중량 드론 비행에 대한 특별 감항증명, 전파법 관련 적합성 평가 등이 면제되거나 간소화되는 등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이번에 지정된 서산시의 자유화구역은 ▲부남호 ▲가로림만 ▲삼길포항 등 총 3곳으로, 각 구역별 특화된 드론 실증 연구가 이어질 예정이다.



부남호 일원에서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축소기술을 활용한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가로림만에서는 ㈜한울드론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태경전자㈜와 하이리움산업㈜이 각각 조명방송드론과 수소드론을 활용해 연안사고 예방 모니터링 실증을 추진한다.

삼길포항에서는 ㈜쿼터니언이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대상으로 한 안전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시는 이번 지정에 따라 드론 산업 기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규제 완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군·경·소방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회 연속 드론 자유화구역 지정은 서산시가 드론 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규제 특례를 활용해 드론 산업의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제2차 자유화구역 운영 기간 동안 가로림만 드론 배송, 연안 모니터링, 수소연료 기반 고중량 드론 실증 등 다수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부고]강연복 힐스포레 대표 별세
  3. 정관장,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신규매장 오픈
  4. 세종서 미용 실습견 수십마리 구조… '관리 사각' 대책 절실
  5. 국립정원문화원, 담양서 개원...'K-정원도시' 시너지 기대
  1. [현장취재]백소회에서 남성현 국민대 석좌교수(전 산림청장) 기후위기와 산림 주제로 특강
  2. 성평등가족부, 새 이름 달고 세종시 시대 활짝 여나
  3. [사이언스칼럼] 새로운 빛공해 기준이 필요한 이유
  4. 고교학점제 어디로 가나… 개선 방안 브리핑 연기·폐지 목소리는 계속
  5. 대전 지하철 부정승차 2배 늘어… 청소년이 대부분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 지역 학교 9000여 곳 가운데, 지어진 지 40년이 지난 노후 학교는 약 1900곳으로 전체 중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안전 진단에서 고위험 수준인 D등급을 받은 학교는 41곳, 화재에 취약한 교육시설도 356곳에 달했으나, 안전 점검이 부실한 곳은 200여 곳이 넘었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전달받은 '경과년수 별 학교건축물 현황' 등 교육시설 안전 진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건립된 지 40년 이상 지난 충청권 학교는 9287곳 중 1967곳으로 조..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명장·장인 작품 다 모였네’ ‘대한민국 명장·장인 작품 다 모였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