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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배포한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홍보물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400여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철저한 예방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으로는 ▲수시로 물 마시기 ▲양산이나 모자 착용하기 ▲밝은색 가벼운 옷 입기 ▲한낮 무더운 시간 야외 활동 자제하기 등이 강조된다.
만약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서산시는 5월부터 의료기관과 연계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환자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예방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은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14세 미만 어린이, 임산부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며 "낮 시간대 외출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휴식하며 시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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