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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육아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
30일 도에 따르면 이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생애주기별 수요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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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정무부지사가 저출생 대응 맘카페 간담회에 참석해 소통하고 있다. |
청년들의 자금형성 지원을 위한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행복결혼공제사업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지자체 우수 저출생 대응사례'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은 대상자가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면 도-시군-기업에서 추가 적립 후 만기(5년) 시 목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걱정없이 편안하게 임신·출산 할 수 있도록=전국 최초로 '디지털 임신증명서'를 도입해 서류를 통한 임산부 증명의 번거로움 없이 도가 제공하는 다양한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인구감소지역 임신부에게만 지원되던 태교여행은 청남대 시설을 활용해 비인구감소지역 다자녀·다태아 임산부에게도 확대할 계획이다.
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최대 50만원), 임산부 산후조리비(50만원), 군지역 임산부 교통비(50만원) 등 임산부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기 위해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빈틈없이 촘촘하게 돌봄·양육 지원=그동안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의 출산에 따른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체인력비 지원을 추진한다. 2025년 출산한 소상공인(본인 또는 배우자)이 대체인력을 고용할 경우 월 200만원(최대 6개월)을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 등 탄력적인 근무가 가능하도록 기업과 협의하여 취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사교육비 부담해소를 위해 교육기회가 부족한 인구감소지역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의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 지원'사업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 시행한다.
남성의 육아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아빠육아 커뮤니티 '100인의 아빠단'을 1000명까지 대폭 확대해 중부, 남부, 북부 권역별로 운영한다.
충북도는 일-가정 양립 및 육아 친화 근무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임신기 및 2세 이하 자녀를 둔 충북도청 직원은 주4일 출근+주1일 재택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다자녀가정 지원도 더 폭넓게=지난해 전국 최초로 5자녀 이상 가정을 '초 다자녀 가정'으로 정의하고 자녀 1인당 연 100만원씩 18세까지 지원하며 '다자녀 특화도' 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초 다자녀가정 지원 사업은 양육기 전반을 지원함으로써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회 추경예산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가구당 연 100만원)'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다시 한번 전국 최초 다자녀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모유수유가 어려운 다태아 출산가정을 위해 월 최대 10만원을 지원하는 '조제분유 지원사업'도 4월부터 시행한다. 영유아제품 제조업체인 일동후디스와의 협업으로 13만원 상당의 포인트 등을 추가 지원하여 쌍생아 등 출산가정은 연간 130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게 된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다자녀가정 초·중·고등학생 장학금은 작년 대비 2배 확대한 200명에게 자녀수에 따라 80만~140만원씩 차등지원하고,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1박 2일 다자녀캠프는 연간 5회 운영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계층 다자녀가정(5가구)에는 최대 5000만원의 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충북 다자녀우대카드 가맹점과 먹거리 할인쿠폰 발급 기업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우리 도는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의 행복은 높이고 부담은 줄일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충북이 저출생 극복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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