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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인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에서 영세농가의 딸기하우스 침수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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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농가의 훼손된 밭에서 자갈 등 토사물을 제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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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로 훼손된 산림 주변의 자갈 등 토사물을 제거하고 있다. |
법무부 서산보호관찰소(소장 조영술)는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산과 당진 일대에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와 직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한 긴급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수해복구는 200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심각한 서산과 당진 지역의 영세농가와 장애인 농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산 해미면에서는 침수된 딸기하우스를 철거했고, 당진 면천면에서는 지체장애인 농가의 농업 시설물에 쓸린 토사를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면천면 지역은 2024년 집중호우 때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어 연이은 피해복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수해복구 작업에는 법무부의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법 집행의 일환으로 참여했으며, 서산보호관찰소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복구 활동에 참여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A씨는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의 눈물과 농가주가 비닐하우스 침수로 한숨 짓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가주 김씨는 "수해를 입어 황당하고 당황스러워 막막했는데 보호관찰소에서 귀한 인력을 지원해줘서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조영술 서산보호관찰소장은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봉사에 임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난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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