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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총 5억 원을 투입하는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사업 모델과 상품을 디자인해 미래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16개 과제를 선정해 디자인 리서치 도구를 활용한 컨설팅과 워크숍을 제공한다.
현재 2단계가 진행 중으로, 1단계 우수 과제 중 9개를 엄선해 과제당 최대 20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최종 4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4000만 원의 사업 구체화 예산과 함께 기업 투자 설명회(IR) 개최 등 민간 투자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과제들은 디자인이 지능정보기술의 활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기획, 사용자 경험/시스템(UX/UI) 설계, 시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자인이 적용되며, 지능정보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우수 과제로는 '시니어 기억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회상동화 자동 생성 시스템(㈜레벤그리다)'이 있다. 이 과제는 생성형 AI 기술에 정서적 공감과 몰입을 유도하는 디자인을 융합해 고령층 맞춤형 콘텐츠 경험을 강화한다.
또한, '건강데이터 기반 스마트 약상자 개발(㈜블루라이언스)' 과제는 AI 기반 건강 데이터 분석 기능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시스템(UX/UI) 디자인을 접목해 기능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외에도 노인 또는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질병 예측 기술,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공공문화·예술 경험, 지역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서비스·사업 모델이 디자인되고 있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능정보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신시장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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