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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학골산림욕장 계곡 사진. |
이런 가운데 음성군이 30일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대표적인 자연 체험 명소 3곳을 추천했다.
첫 번째 여행지는 가섭산 자락의 계곡에 자리 잡은 봉학골이다.
이곳은 '산의 길', '물의 길', '꽃의 길'로 나뉜 삼색 테마길을 중심으로 구성돼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림 휴식처다.
'산의 길'은 봉학골산림욕장의 계곡을 따라 오르는 완만한 산책로다.
이곳은 '충북자연환경 100선'에 선정된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약 20만㎡ 규모의 넓은 산림욕장에는 조각공원, 맨발 숲길, 자연학습장, 산책로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물의 길'은 일명 용산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이라고도 하는데, 인적이 드물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호숫길을 거닐 수 있으며,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좋은 장소다.
'꽃의 길'은 봉학골정원과 가섭산 임도 주변으로 다양한 꽃과 나무, 야생화가 계절별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봉학골 정원은 약 33㏊ 면적의 대지에 이벤트 정원, 솔바람 정원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져 있어 자연 속 여유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두 번째 추천지는 백야자연휴양림이다.
이곳은 울창한 천연림과 깊은 산세, 아름다운 능선을 자랑하는 음성의 대표적 자연휴양지다.
휴양림 내에는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백야목재문화체험장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체류형 여행지로 적합하다.
또 여름철에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이 함께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백야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핸들 트레이, 도마, 3단 서랍 서류함, 베드 테이블 등 실생활에 유용한 목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며, 놀이와 이야기를 곁들여 나무에 대한 흥미와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곳은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이다.
참나무가 많고, 조선시대 정승 양촌 권근의 묘지와 관련된 전설이 깃든 샘과 상여 바위, 병풍바위 등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산책로가 잘 정비돼 가볍게 걷기 좋은 힐링 공간이다.
휴양림 내에서는 숙박과 야영이 가능하며, 여름철을 맞아 8월 17일까지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더위를 피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군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심신을 자연 속에서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봉학골, 백야자연휴양림,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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