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목면 모움센터·작은 목욕탕 ‘주민 품으로’···농촌 일상에 활력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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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목면 모움센터·작은 목욕탕 ‘주민 품으로’···농촌 일상에 활력 더해

체력단련실·북카페·공유주방 등 복합시설 호응,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농촌도 문화 중심지로”

  • 승인 2025-07-30 10:23
  • 수정 2025-07-30 10:30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목면 모움센터전경
청양 목면 ‘모움센터’ 전경
청양군이 지역 주민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 밀착형 복합공간을 운영하며 농촌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3월 개관한 목면 모움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서면서 건강·여가·문화가 어우러진 주민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모움센터는 체력단련실, 북카페,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체력단련실과 북카페는 운동과 독서를 겸할 수 있는 복합 휴식공간으로 마을 소통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유주방은 음식을 함께 만들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작은 부엌 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실은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제과제빵 교실, 파크골프 이론 수업, 뜨개질 교실 등 다양한 취미·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목적실은 뮤지컬 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려 문화 소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청양 목면 모움센터
6월 12일 열린 '목면주민총회'에서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노래교실' 회원들이 공연하는 모습
목면 지곡리에 있는 '작은 목욕탕'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건립된 목욕탕은 하루 4000원 요금, 요일제 운영 등 주민 실정에 맞춘 이용 방식으로 편의를 높이고 있다. 군은 최근 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샤워실 타일을 보수하는 등 시설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공공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전기요금도 일부 지원해 지역 주민의 위생 관리와 정서적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생활 SOC 인프라 확충과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농촌'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윤여권 부군수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을 실정에 맞는 공간 운영으로 공동체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농촌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감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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