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폭우 피해 복구에 온정 손길 잇따라… 쌀,삼계탕 기탁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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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폭우 피해 복구에 온정 손길 잇따라… 쌀,삼계탕 기탁 줄이어

㈜그린, 3천 인분(약 2,300만원 상당)의 삼계탕 기탁
전국플랜트노조 충남지부, 300만원 상당 구호물품 기탁

  • 승인 2025-07-30 22:0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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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대표 김진학)에서 3천 인분(약 2,300만 원 상당)의 삼계탕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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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대표 김진학)에서 3천 인분(약 2,300만 원 상당)의 삼계탕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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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플랜트노조 충남지부는 서산시청을 찾아 쌀 3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탁했다.
충남 서산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 현장에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7월 30일 오후, 전국플랜트노조 충남지부(지부장 고현상)는 서산시청을 찾아 쌀 3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전국플랜트노조 충남지부 고현상 지부장을 비롯해 문태동 수석부지부장, 김진원 사무국장, 김성일 법률정책국장이 직접 참석해 피해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했다.

전국플랜트노조 충남지부 고현상 지부장은 "노동자들도 한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위기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섰다"며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지역 향토기업 ㈜그린(대표 김진학)에서 무려 3천 인분(약 2,300만 원 상당)의 삼계탕을 기탁해 큰 감동을 더했다. 박재필 상무와 박세범 과장이 직접 서산시장실을 찾아 뜻깊은 사랑의 전달식을 가졌다.

㈜그린은 고북면에 본사를 둔 닭고기 가공식품 및 추어탕, 시래기 제품 전문 기업으로, 1987년 설립 이후 120여 명의 직원과 함께 지역경제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그린은 연 매출은 450억 원에 달하는 중견 식품기업으로, 이번 기탁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적극 실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린 김진학 대표는 "지역 기업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당연한 책임"이라며 "복구 현장에서 땀 흘리는 분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삼계탕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쌀과 삼계탕 모두 피해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한 물품"이라며 "기탁된 물품은 빠르게 현장에 전달해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계속되면서 피해 주민들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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