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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간 위탁 심의위원회 모습. |
충남 서산시가 지역 교육과 돌봄 환경의 혁신을 위한 두 핵심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각각 한서대학교와 서산시복지재단을 선정했다.
서산시는 7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교육발전특구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육발전특구센터'와 '다함께돌봄 해봄센터'의 수탁 운영 기관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위탁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운영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심의위원회는 수탁기관의 재정 건전성, 운영계획, 지역사회 기여도,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운영기관을 선정했다.
교육발전특구센터는 서산시 동문동 233-4번지 1층에 신설되며,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체험관 등 미래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학교수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같은 건물 2층에 들어서는 다함께돌봄 해봄센터는 관내 돌봄이 필요한 6세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벌이 가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8월 중 한서대학교, 서산시복지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해봄센터 개소를 목표로 인력 채용 및 원아 모집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산시 성기영 평생교육과장은 "미래 교육과 돌봄 서비스는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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