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규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수요조사...창의적 공간계획 실현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신규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수요조사...창의적 공간계획 실현

기존 2곳 외 추가 후보지 발굴 기대
토지소유자 등 전자우편으로 제안 가능
9~10월 중 실현 가능성 검토 후 최종 선정

  • 승인 2025-07-31 08:5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현행 용도지역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공간혁신구역(3종) 후보지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를 31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실시한다.

이는 '국토계획법' 개정으로 8월 7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공간혁신구역 제도를 적극 활용해 도심의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려는 부산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수요조사는 부산시가 현재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과 금정구 금사산업혁신플랫폼 사업 대상지 외에 더욱 다양한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를 발굴하고, 해당 제도의 주요 내용을 시민(이해관계자 포함)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간혁신구역(3종)은 도시혁신구역,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이다. △도심 내 유휴부지 등에 업무, 호텔, 주거, 병원, 공원 등 고밀 융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노후 공업단지, 쇠퇴 구도심 등을 직주근접 수요에 부응하는 업무·상업·문화·주거 복합지역으로 전환한다. △체육시설, 공원, 터미널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한 도시계획시설 지역에 용도지역에 따라 제한된 도시계획시설 설치를 허용하거나 건폐율, 용적률, 높이 제한 등을 완화하는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을 포함한다.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제안을 희망하는 토지소유자 등은 오는 8월 25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수요조사서 양식 및 유의사항 등 상세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제출된 제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지정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9월에서 10월 중 새로운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후보지에 대해서는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상담(컨설팅)과 행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그 외 제안된 일부 후보지는 현재 진행 중인 '부산형 도시혁신 공간계획 수립 용역'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공간혁신구역(3종)에 관심 있는 주민과 기업,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우리시는 도시계획 혁신으로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혁신구역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여성경제인협 대전지회, 여성기업주간 맞이 디지털 역량 강화 '톡톡'
  2. 대전신세계, 무더위 피해 실내 공간 찾는 이들 위한 백캉스 쿠폰팩 선봬
  3. "서민 보양식은 옛말"...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6400원까지 고공행진
  4. [현장취재]고 오기선(요셉) 신부 35주기 및 돌아가신 모든 사제를 위한 추모미사
  5.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1. [인터뷰]김정수 오기선요셉장학회 회장… "‘고아들의 아버지’ 오기선 요셉신부를 기리며"
  2.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3. 대전교육청 "여름철 물놀이 조심하세요~" 안전 캠페인
  4. 을지대병원, 임금협상 잠정 합의…'진료 공백 없어'
  5. 과기연전 "PBS 폐지, 과기 생태계 정상화 첫걸음… 실질적 구조 개편 이어져야"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대전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도시 성장을 시작했고, 이후 호남선 분기점으로서 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하지만, 현재 한국 철도망은 고속철도의 등장과 함께 수도권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대부분 경부고속선 또는 호남고속선을 따른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충청권광역철도와 충청급행철도(CTX) 등 신속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더불어 국가철도의 지역 연결성 강화로 재설정해 대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 발굴과 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