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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개관을 기점으로 올 상반기까지 누적 관람객 130만 명을 돌파했다. |
이날 과학관 관계자는 "특히 올해 과학 체험행사 참여 인원은 1만5000명(1월~7월 기준)을 기록해, 예년 동기간 대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 중 관외 33개 기관에서 1833명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과학으로 연결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의 교육 플랫폼은 친환경 녹색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단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31종으로 ▲DIY 풍력발전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태양광 우주인 로봇 만들기 ▲기초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등이며 체계적인 정기 교육과정과 주말을 위한 체험 행사, 중고교생 대상 과학 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됐다.
7월에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을 이용한 관외 학교는 상주 남산중학교·구미 무을초등학교와 인덕 중학교·예천초등학교 등이며 참여 학생들은 자율주행 자동차·소금물 연료전지 자동차·채소 전지 실험 등 기초과학과 응용 기술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과학관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은 '무한상상실 메이커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3D 프린팅·소프트웨어 코딩·로봇·드론·메타버스,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포함해 EM 실험·목공· 레진아트 등의 창의 공작 분야를 융합한 종합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어린이 과학 마술 콘서트' '위 플레이 종이비행기 공연' '중생대의 지배자 공룡'과 같은 가족형 과학 체험 행사도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곳 과학관은 자체 기획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국적 과학 네트워크와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전국 과학 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공동으로 진행한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과 한국과학관 협회 주관 기획 순회전시 '반도체 세상 들여다보기' 등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함이다.
하반기에는 전국 규모의 과학행사이며 본 과학관의 대표 행사인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 대전'이 올해로 12회를 맞아, 역대 최대 243건의 신청자와 함께 내달 23일~24일 본선과 9월 20일 결선을 앞두고 있다.
9월 6일~7일에는 천문우주 분야로 구성된 '사이언스 피크닉과 별별 탐험대'와 인공지능 관련 명사 초청 강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배낙호 시장은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지역을 넘어 전국 과학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김천이 미래 과학 인재의 요람이자 창의 교육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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