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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외연도 등 5개 도서지역에 태양광 LED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교체했다. |
시는 외연도, 삽시도, 고대도, 녹도, 소도 등 5개 섬 지역에 태양광 LED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물번호판 교체를 넘어,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담아 디자인함으로써 섬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밝고 아름다운 거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통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야간에 빛을 밝혀, 어두운 밤길에서도 주소 식별이 용이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재진 토지정보과장은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업"이라며, "외부 방문객은 물론 응급 상황 발생 시 위치 식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주민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외연도 이장 안성빈 씨는 "밤에도 길이 환하고 예뻐서 주민들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며, "마을 특색을 담은 그림까지 있어서 정겹고, 단순한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를 넘어 마을 자부심까지 높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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