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에 생태 활력 불어넣다…쏘가리·뱀장어 8만 마리 방류

  • 전국
  • 충북

단양강에 생태 활력 불어넣다…쏘가리·뱀장어 8만 마리 방류

단양군, 지역 어족자원 복원과 생태관광 기반 마련 나서

  • 승인 2025-08-03 06:19
  • 수정 2025-08-03 11:1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치어방류(1)
단양군이 도담삼봉 선착장에서 쏘가리·뱀장어 치어 8만 마리 방류했다.
충북 단양군이 청정 수생태계 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치어 방류에 나섰다.

군은 7월 30일 도담삼봉 선착장에서 쏘가리와 뱀장어 치어 총 8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문근 군수를 비롯한 지역 어업인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생물 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에 방류된 치어는 쏘가리 약 6만 5천 마리와 뱀장어 약 1만 5천 마리로, 모두 단양강의 생태 특성과 어업 자원 회복을 고려해 선정된 품종이다. 특히 쏘가리는 단양군의 군어(郡魚)이자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토종 어종으로, 건강한 수질과 생태환경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보도 2) 치어방류(2)
단양군이 도담삼봉 선착장에서 쏘가리·뱀장어 치어 8만 마리 방류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선착장을 시작으로 가곡면과 영춘면 등 주요 하천과 지류에도 치어를 분산 방류하며 수생태계의 균형 회복과 어족자원 증식에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치어 방류는 단순한 어종 확산이 아니라, 생태 복원과 지역 어업인의 생계 기반 마련, 나아가 생태관광 자원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속적인 방류와 보호 활동을 통해 단양강의 생태 건강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향후 단양군이 추진하는 '쏘가리 축제'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풍부한 수자원과 생물 다양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2.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