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제천서 11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
이번 대회는 제천체육관과 송학로드경기장을 포함한 6개 경기장에서 진행됐으며, 아시아 19개국에서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스피드(트랙·로드), 인라인하키, 아티스틱, 프리스타일 등 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회 기간 중 가장 큰 활약을 펼친 건 스피드 대표팀이었다. 김지찬, 강병호, 방조양 등 주요 선수들이 트랙과 로드 종목에서 주니어·시니어를 가리지 않고 메달을 쓸어 담으며, 이 부문에서만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8개를 차지했다.
아티스틱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이 이어졌다. 여자 주니어 인라인 프리 부문에서는 전지수가 금메달, 박주은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유스부문 이혜빈, 시니어부문 연채주가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인라인하키 남자 시니어팀은 인도를 10대 2로 대파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 |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제천서 11일간의 대장정 마무리(인라인 하키 시니어 대표팀) |
이번 선수권은 제천시가 유치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롤러스포츠 행사로, 경기 외적으로도 지역에 활기를 더했다. 대회 기간 중 제천을 찾은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은 지역의 숙박, 음식,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안겼다.
폐막식에 참석한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이 국제 스포츠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국제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