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우리 왜 이 일을 하지?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우리 왜 이 일을 하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8-03 14:44
  • 신문게재 2025-08-04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803095148
홍석환 대표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이사를 주 업무로 하는 두 동업자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고층 이사가 있는 날에는 고층 사다리차를 대여하고, 일할 사람도 1명 더 확보해 일했습니다. 35도가 넘는 더운 날, 영하 20도의 추운 날에 두 동업자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왜 이 일을 하지?"

지금 하는 일의 존재 의미를 알고 있나요? 지금 왜 이 일을 하고 있느냐 물으면 무엇이라 대답하겠습니까?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부터 인류 사회에 공헌하기까지. 브래드 피트의 열연이 돋보인 'F1 더 무비' 영화가 있습니다. 한때 주목받는 유망주였지만, 끔찍한 사고로 우승하지 못하고 추락한 주인공이 오랜 동료의 제안으로 레이싱에 복귀합니다. 그는 "한 번만 우승하면 세계 최고가 될 기회"라고 합니다. 레이싱에 대한 열정을 "차만 몰 수 있다면 좋겠다. 죽어도 좋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지요.

무엇이 일에 열정을 갖게 하고 신바람 나게 할까요? 첫째,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일 경우입니다. 둘째, 자신이 하는 일이 인류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 셋째, 일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분명하고 높은 성과 기대. 넷째, 방향을 제시하고, 동기부여 하며 성장하도록 영향을 주는 상사. 다섯째, 함께 하는 동료와의 팀워크 아닐까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가기 싫다', '아이고 죽겠다', '먹고 살기 위해 별수 있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있나요? 나의 부정적 생각이 언행이나 일의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혹시 이러한 언행이 조직과 구성원에게 전염시킨다면, 나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갈 곳, 할 일, 만날 사람이 있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며 도전하고 성장과 성과를 이어간다면 이 더위도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2. 순천향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과 'AI의료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
  3. 아산축협-아산먹거리재단, "우리 지역 제철 농산물 싸게 사세요"
  4. 음봉면-주민자치회, 위기가구 발굴 업무협약 체결
  5.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1.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2. [부고]마정미 한남대 교수 시모상
  3. 파주시,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 8월 1일 개원
  4. 재전부여군민회에서 부여군에 수해복구 기부금 1000만 원 전달
  5. 2025 세계모유수유주간 슬로건 '모유수유를 최우선으로!'

헤드라인 뉴스


한 발짝 남은 본지정… 대전지역 글로컬 소외 없어야

한 발짝 남은 본지정… 대전지역 글로컬 소외 없어야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마지막 본지정 도전에 나선 대전지역 예비지정 대학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8월 11일까지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가운데, 각 대학은 사업계획을 정비하며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올해 대전권 예비지정 대학은 충남대(국립공주대와 통합형), 한남대, 한밭대 등 3곳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은 글로컬사업 진입이 생존을 위한 절박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동안 대전에서는 본지정에 성공한 4년제 대학이 한 곳도 없었고, 대전충남세종지역 거점국립대인 충남대마..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대전 현안 사업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며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정당국은 추진에 난항을 겪는 사업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쏟고 있는 만큼 어떤 현안이 얼마나 채택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전략과제와 국정과제, 세부 실천 과제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는 건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과제를 우선순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략과제 20개와 국정과제 120여 개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 후보 시절 210조 원의 재원..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체감 `뚝`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체감 '뚝'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7월 체감 경기가 바닥으로 고꾸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말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현장에서 느끼는 소비 촉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8월 전망치도 소폭 반등하는 데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았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7월 경기 체감 지수는 모두 주저앉았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