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침수 농기계 200여 대 수리 지원… 농가 경영 회복 '속도'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침수 농기계 200여 대 수리 지원… 농가 경영 회복 '속도'

농촌진흥청, 충남농업기술원,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합동 추진
1만원 미만 부품 무상 제공, 주행 사고 위험 기종 안전장치 부착

  • 승인 2025-08-04 08:27
  • 수정 2025-08-04 09:0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서산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에서 진행된 침수 농기계 수리 지원 현장 모습.
1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서산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에서 진행된 침수 농기계 수리 지원 현장 모습.
충남 서산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침수된 농업기계 수리에 발 빠르게 나섰다.

서산시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운산면에 위치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에서 침수 농기계 200여 대에 대한 수리 지원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리는 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합동으로 추진한 가운데, 경운기·관리기·예초기·방제기·양수기 등 소형 농기계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됐다.

시는 1만 원 미만의 고장 부품에 대해 무상 제공하고, 주행 사고 위험이 높은 기종에는 안전장치도 함께 부착했다.



특히 운반이 어려운 농기계를 소지한 농가를 위해 현장수리반이 직접 인근 마을회관을 찾아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도 눈길을 끌었다.

수리를 받은 한 농민은 "논밭이 잠기고 농기계까지 침수돼 막막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수리까지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는 이번 수리와 함께 농업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보관·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해, 피해 재발 방지에도 나섰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애써준 관계기관 수리반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영농활동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②
  2. 한 발짝 남은 본지정… 대전지역 글로컬 소외 없어야
  3. [오늘과내일] 대전에도 시민이 있어요
  4. 대전시, 트램 공사로 인한 교통제도 개편
  5. 충청권 시도지사, 이 대통령 만나 지역 현안 건의
  1. 충청 정가, 여야 전당대회 결과 따라 정치지형 변화?
  2. 대전 서구, 정림동 붕괴위험지역 위험 수목 제거
  3. 대전시, 국토부'제3차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선정
  4. 대전관광공사 "스포츠와 관광 한 번에 즐겨요"
  5.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비피해 신고 6건… 밤새 보령 156.5㎜ 쏟아져

충청권 비피해 신고 6건… 밤새 보령 156.5㎜ 쏟아져

3일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충남 보령 외연도에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유입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7시까지 충남권에는 50~1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3일 오전 0시부터 4일 7시 기준)은 외연도(보령) 156.5㎜, 부여 95.7㎜, 청양 95㎜, 서천 90㎜, 계룡 78.5㎜, 세종 76.4㎜, 직산(천안) 70㎜, 정안(공주) 70㎜, 연무(논산) 62㎜, 금산 60.8㎜, 대전 58.1㎜, 홍성 죽도 49㎜, 태..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대전 현안 사업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되며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정당국은 추진에 난항을 겪는 사업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쏟고 있는 만큼 어떤 현안이 얼마나 채택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국정기획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전략과제와 국정과제, 세부 실천 과제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는 건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과제를 우선순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략과제 20개와 국정과제 120여 개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 후보 시절 210조 원의 재원..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체감 `뚝`
대전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체감 '뚝'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7월 체감 경기가 바닥으로 고꾸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말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현장에서 느끼는 소비 촉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8월 전망치도 소폭 반등하는 데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았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7월 경기 체감 지수는 모두 주저앉았다. 경기 동향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