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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보건소, AI·IoT 활용해 폭염 대응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강화 하고 있다. |
보건소는 9월까지 폭염에 특히 취약한 1인 가구 어르신, 노인 부부, 만성질환자, 거동 불편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근 들어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지며 열사병, 탈수, 급격한 혈압 변화 등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나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천시보건소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 중심의 돌봄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어르신 가정에 설치된 혈압계, 혈당계, 활동량 측정기 등의 IoT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정보는 AI 시스템에서 실시간 분석되며, 이를 바탕으로 보건소 전문 인력이 건강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전화상담과 건강 수칙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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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보건소는 ‘질병인식팔찌’를 활용해 폭염 대응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강화 하고 있다 |
한편, 보건소는 쿨토시, 휴대용 물병 등 폭염 대응 물품도 함께 배부해 일상 속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반복되는 이상기온 속에 건강 취약계층의 보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건강 돌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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