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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이는 보령시민 10명 중 9명이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사업의 조기 정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령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8만2928명이 소비쿠폰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는 도내에서 매우 높은 신청률로 평가된다. 보령시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꼽았다.
특히 보령시는 교통이 불편한 도서 지역이나 거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접수 서비스'를 운영, 높은 접수율을 견인했다. 마을별 전담 인력이 직접 마을회관이나 자택을 방문해 신청을 도운 결과, 일반 방문 접수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고른 신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보령시는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선불카드 선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신청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즉시 선불카드를 발급·전달하는 적극적인 현장 지원이 주효했음을 시사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긴급 대책으로, 1인당 최대 4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모바일 보령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유흥·사행업종 등은 제외된다.
김동일 시장은 "소비쿠폰이 지역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도내 다른 시군보다 선불카드 방식의 높은 선택률은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주민들을 적극 지원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마지막까지 촘촘한 행정으로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접수 마감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미신청자가 없도록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방문 독려 등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방송, SNS, 마을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소비쿠폰 신청 필요성과 혜택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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