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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온열질환 이송 체계를 강화하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태안소방서 전경.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온열질환 이송 체계를 강화하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태안소방서 관내에서는 지금까지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총 7건의 구급 이송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220명에 달하며, 이 중 약 70%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안군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약 32%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 가능성의 우려가 높다.
이에 태안소방서는 폭염에 대비해 순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응급물품을 갖춘 119폭염구급대를 상시 운영하며 24시간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류진원 서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특히 어르신과 야외 근로자 등 고위험군은 수분 섭취와 그늘 휴식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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