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계국악엑스포 씨름대회, 제주 황찬섭 소백장사 등극 "제주 씨름 위상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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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계국악엑스포 씨름대회, 제주 황찬섭 소백장사 등극 "제주 씨름 위상 되찾겠다"

들배지기 연속 성공으로 결승 역전승…제주도민과 가족에게 감사 전해

  • 승인 2025-08-04 10:04
  • 수정 2025-08-04 10:15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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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영동세계국악엑스포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에 오른 황찬섭 선수.
제주 씨름의 대표 주자 황찬섭(제주특별자치도청)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소백장사’ 타이틀을 탈환했다.

황찬섭은 3일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급) 결정전에서 이동혁(영암군민속씨름단)을 3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황찬섭은 2024년 11월 천하장사 대회 이후 약 9개월 만에 소백장사에 복귀했으며, 통산 세 번째 소백장사 타이틀을 기록했다.

8강전에서 정재림(인천광역시청)을 2-1로 꺾은 황찬섭은, 4강에서도 이현서(의성군청)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첫 판을 상대에게 내줬지만, 특유의 들배지기로 내리 세 판을 따내며 완벽한 역전승을 연출했다.

황찬섭은 "올해 들어 부진한 성적 탓에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강대규 감독님의 믿음과 지도로 다시 집중력을 찾을 수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또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제주 씨름의 위상을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재홍 제주도씨름협회장, 신진식 제주도체육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제주 씨름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박재홍 제주씨름협회장은 "황찬섭 선수의 복귀 우승은 제주 씨름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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