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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대소면 '읍' 승격 기원 퍼포먼스 모습. |
전국적으로 군 단위 인구가 감소하는 흐름과는 정반대의 현상으로 지역사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대소면은 7월 31일 기준 내국인 인구가 1만 9025명으로 집계돼 1만 9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7월 성본산단 내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된 이후 꾸준히 이어진 증가세가 만든 결과로, 2025년 5월 30일 1만 8000명을 기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1000명이 추가 유입됐다.
대소면은 읍 승격 기준인 내국인 2만 명 달성까지 900여 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지역 전반에서 승격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 군 단위 읍·면 대부분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같은 역행 성장세가 큰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대소면은 3월 읍 승격 자체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읍 승격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준비 ▲유동인구의 지역 안정적인 정착 분위기 조성 ▲읍 승격 염원 전입 축하 이벤트 ▲읍 승격 기원 면 자체 행사 추진 등 체계적인 승격 준비에 돌입했다.
또 군과도 긴밀히 협의하며 요건 충족 시 신속하게 '읍' 승격 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주민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박종희 대소면장은 "대소면의 읍 승격은 지역균형 발전과 더불어 군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소인구 2만 도래 시 신속히 읍 승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소면은 현재 입주 중인 성본산단 내 공동주택 입주가 완료될 시 늦어도 올해 안에 읍 승격 기준인 내국인 인구 2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8월 중 대소면 주요 인사 80여 명으로 구성된 '대소읍 승격추진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읍 승격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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