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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작은영화관 '뒤로 재생, 앞으로 재생' 기획전 리플릿 |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단양작은영화관 1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의 이름은 '뒤로 재생, 앞으로 재생'. 제목처럼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상영작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가 운영한다. 전국 68개 작은영화관 중 단양을 포함한 단 15개관만이 선정되어, 상영에 필요한 대관료와 홍보비를 지원받게 됐다.
단양에서는 총 30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며, 고전 명작과 국내외 독립예술영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한 걸음 더 나아가 감독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9월 12일 오전 11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상영 후에는 연출을 맡은 이명세 감독이 관객과 함께하는 대화의 자리를 갖는다. 관람은 별도의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며, 단체 관람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기획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주에는 6일 '비트' (오전 10시), 7일 단편 애니메이션 기획전 - 작가 전승배 특집(오전 10시), 8일 '살인의 추억'(오전 10시)이 관객을 맞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단양 군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세대와 취향을 넘나드는 영화들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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