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자원봉사센터, 침수 피해 가구에 도배·장판 합동 봉사

  • 전국
  • 서산시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침수 피해 가구에 도배·장판 합동 봉사

이틀간 200여 명 참여… 피해 56가구에 도배·장판 시공 완료
민관협력 통한 따뜻한 손길,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 돕는다"

  • 승인 2025-08-05 09:11
  • 수정 2025-08-05 09:4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합동도배 단체사진
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침수 피해 가구에 도배·장판 교체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남 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한도현)는 2일부터 3일까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침수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7월 중순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부춘동, 운산면, 팔봉면, 성연면, 고북면 일대를 중심으로 실시됐으며, 도배 전문 자원봉사단체 6곳과 서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서산시협의회 등이 힘을 모아 20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총 56가구에 도배 및 장판 시공을 완료하며 주민들의 실내공간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수해 직후인 7월 18일부터 쓰레기 수거, 가재도구 및 토사 정리 등 긴급 복구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후 실내 공간에 대한 복구 수요가 늘자 이번 전문 기술 봉사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봉사에는 △빛솔도배봉사단 △우렁각시 도배봉사단 △어울림 도배봉사단 △스산도배봉사단 △생활환경 도배문화봉사단 △한서로타리클럽이 참여해,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춰 꼼꼼한 시공을 진행했다.

이경구 센터장은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에 나섰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동참해 준 모든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민관기업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복구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지정 기탁했고, 한국전력공사 서산지사는 200만 원 상당의 장판을 후원했다.

천안 또바기봉사단은 도배지와 생수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으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간식차를 지원해 250인분의 커피와 핫도그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서산시와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는 쿨타올과 폭염예방키트, 간식 등을 긴급 제공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폭우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서산시는 시민들의 일상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봉사에 이어 오는 8월 중 추가로 9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트램 공사로 인한 교통제도 개편
  2.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②
  3. 경찰 압수수색 중 피의자 투신…대전 재개발 전 조합장 사망
  4. 한 발짝 남은 본지정… 대전지역 글로컬 소외 없어야
  5. [오늘과내일] 대전에도 시민이 있어요
  1. 충청권 시도지사, 이 대통령 만나 지역 현안 건의
  2. 충청 정가, 여야 전당대회 결과 따라 정치지형 변화?
  3. [중도초대석] 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장 "변경된 명칭에 부합하는 미래 비전을"
  4. 대전 서구, 정림동 붕괴위험지역 위험 수목 제거
  5.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헤드라인 뉴스


태안출신 문양목 애국지사 유해 국내 돌아온다

태안출신 문양목 애국지사 유해 국내 돌아온다

태안 출신이면서 미주 항일운동에 헌신한 문양목(1869~1940) 애국지사의 유해가 국내로 옮겨져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4일 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크뷰 공동묘지에 안장된 애국지사 문양목 지사의 유해를 8월 13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한다. 캘리포니아 주 산호퀸카운티 지방법원의 유해발굴 청원 승인 명령에 따라 배우자와 동시에 국내 봉환 노력에 결실을 맺게 됐다. 문양목 지사는 1894년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하고, 1905년 을사보호조약 체결로 한국이 사실상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하자, 국..

여야 정파 초월, 철강산업 살리는 ‘K-스틸법’ 제정안 공동 발의
여야 정파 초월, 철강산업 살리는 ‘K-스틸법’ 제정안 공동 발의

국회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4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일명 ‘K-스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정파를 초월한 여야의 협치가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과 탄소 규제, 보호무역 장벽 등 삼중고에 직면한 한국 철강산업의 위기를 제대로 돌파하는 엔진이 될지 주목된다. 이 법안은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과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경북 포항남구·울릉군)이 4일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 발의에 앞서 국회철강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의..

소상공인 울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환불부터 주문지연 등 불만 지속
소상공인 울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환불부터 주문지연 등 불만 지속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불법 현금화 시도와 가게별 대면 결제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갔다며 소비쿠폰 사용 후 현금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오는가 하면, 배달 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탓에 주문이 밀리는 등의 고충이 이어진다. 4일 대전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7월 말부터 신청·발급이 시작된 민생소비쿠폰을 두고 이 같은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우선 소비쿠폰으로 결제한 뒤 환불을 요구하는 불법 현금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 중인 A 씨는 "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