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치매·COPD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지원

보건소, 사회복지협의회·'좋은이웃들' 협력
노후 주택 거주 어르신 LH 임대주택 이주 지원

홍성군보건소는 치매 및 만성폐쇄성질환(COPD)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성군보건소가 치매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및 건강한 생활을 위한 통합 지원을 제공하여 주목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70년 된 노후 농가에 홀로 거주하며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낡은 외부 화장실, 미흡한 냉난방 시설, 그리고 붕괴 위험까지 있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하며 건강 악화와 낙상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이에 홍성군치매안심센터 사례관리팀은 건강 유지, 주거 안정, 경제적 부담 완화, 돌봄 지원을 목표로 대상자의 LH 영구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가족과의 논의를 거쳐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이사를 위한 차량과 인력은 홍성군 사회복지협의회와 봉사단체 '좋은이웃들'의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하여 제공했다. 이사 비용과 생활용품 구입 또한 지원하여 위생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용숙 건강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어르신들을 발굴하여 질 높은 삶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이 지역 사회 자원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