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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구급차의 적정 운용과 관련해, 올해 비응급 환자 이송 비율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사진은 태안소방서 비응급 신고 자제 캠페인 모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구급차의 적정 운용과 관련해, 올해 비응급 환자 이송 비율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4년에는 전체 구급 이송 중 비응급 환자가 67.5%에 달했으나 올해 현재 35.6%로 크게 줄어들어 구급차가 생명이 위급한 환자에게 먼저 출동되어야 한다는 군민들의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태안군은 지형적으로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지역으로 원북·고남 등 외곽 지역은 관할 구급대에 공백이 생길 경우 인접 지역에서의 지원 출동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지역 여건으로 인해 구급 공백이 발생하면 긴급환자 대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중한 이용이 요구된다.
류진원 서장은 "구급차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위한 최우선 수단"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비응급 상황에는 적절한 의료기관을 이용해주시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지속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소방서는 앞으로도 올바른 119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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