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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에 올7월까지 2만4000여명의 운동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사진은 보은 실내육상연습장에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 |
5일 현재 보은에서 훈련 중인 전지훈련팀은 ▲펜싱 꿈나무 국가대표팀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유소년축구연합회 축구캠프 ▲단양·청주·제천·진천교육지원청 소속 학생 육상 선수단 ▲고양·광양·김천시청 육상 실업팀 △영동초·대청중·충북체고 육상팀 등 총 28개 팀, 591명으로 선수들은 무더운 여름에도 기량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보은군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잘 정비된 체육 인프라와 풍부한 숙박시설은 물론, 타지역보다 평균 1~2도 낮은 기후와 전국 어디서든 2~3시간 이내 도달 가능한 뛰어난 지리적 이점 등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보은군의 대표적인 시설로는 해발 430m 고지에 조성된 왕복 14km의 황톳길 '말티재 꼬부랑길', 축구장 1면, 야구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 실내씨름장, 웨이트장, 그라운드골프장 등을 갖춘 '보은스포츠파크', 그리고 공설운동장, 전천후 보조육상경기장, 보은국민체육센터 등이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보은을 찾은 전지훈련 인원은 총 188개 팀, 2만4124명에 달한다.
특히 속리산 인근은 전지훈련 선수들로 붐비며,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등 전지훈련 특수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야구장 1면이 추가 확보되어, 향후 야구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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