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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차량 화재 및 폭발 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적극 당부했다. 사진은 차량용소화기 홍보 포스터.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차량 화재 및 폭발 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적극 당부했다.
여름철 실외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는 최대 90℃까지 치솟을 수 있어 보조배터리와 라이터, 에어로졸, 스마트폰 등 발화 위험이 높은 물품들이 폭발하거나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차량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화재 초기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2024년 12월 1일부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가 5인승 이상 승용차까지 확대돼 모든 5인승 이상 차량은 반드시 '자동차겸용' 인증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류진원 서장은 "차량 화재는 대부분 예고 없이 발생하며, 내부에는 연료와 가연물이 많아 순식간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폭염기에는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인식하고 사전에 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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