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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담 부여농협 조합장이 침수로 피해를 입은 부유물을 제거하고 있다. |
이들은 피해 농가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비닐하우스 오염된 농작물의 잎과 줄기를 한 올 한 올 손으로 정리하며 세심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더불어 무더위 속에서도 장비를 동원해 비닐 지붕 교체 및 지지대 보강 작업을 병행해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소진담 조합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조합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현장에 직접 참여했다"며 "농협은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을 갖추고, 앞으로도 꾸준히 농가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경환 지부장 또한 "침수로 인한 손실은 농가에 큰 타격이지만, 농협의 협력과 지역 공동체의 결속이 큰 힘이 된다"며 "영농자재 지원, 기술지도, 금융지원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피해 농가가 빠르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단순한 현장 지원을 넘어,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에 맞서 지역 농업 공동체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부여농협이 평소 농가들과 구축해 온 신뢰가 긴급 상황에서 빛을 발했으며, 농협 조직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역량이 조합원의 피해 최소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농협은 △영농자재 무이자·저금리 금융 지원 △스마트 농업 기술교육 확대 △지역 단위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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