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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선 분양자들과 후 분양자들의 분양조건 혜택 격차에서 출발한다. 분양 당사자인 ㈜B주택은 7월 애시앙 주상복합단지의 아파트 4개 동 364가구에 대해 추가 분양에 나섰다.
이 회사는 분양 조건으로 '분양금 일시납부 시 3900만 할인', '입주자 인테리어비용 지원(1억 상당)'이라는 특별조항을 내걸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 분양 받은 기존 30여 세대는 해당 조건에 들지 않는다.
이들 세대는 분양 당시 특별조항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탈감을 느낀 입주자들은 "분양 시기만 다를 뿐 같은 단지, 규모, 입지인데 공공연한 차별분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단지의 최초 분양 시기는 2008년도. 당시 경기침체로 미분양 상태가 이어지자 B주택은 분양가를 낮춰 할인 분양했고 기존 분양자들에게 차액을 반환해 주는 자구책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미분양이 지속되자 B주택은 미분양된 가구를 임대(전세)형태로 전환해오다 2024년 완전 분양체계로 돌아섰고 2025년 7월 특별 분양에 나섰던 것.
논란과 관련해 B주택 분양 관계자는 "2022년 당시 경기 흐름과 현재 상황이 다르고 어려운 현 상황을 반영해 지원 폭을 넓히게 된 것"이라며 "회사 사정 상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특별 분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입주자들에 대한 확대 지원책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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