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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와 서산·태안 여성위원회는 8월 5일 서산시 읍내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림의 날' 사전행사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며 인권과 정의의 가치를 되새겼다.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문진석 국회의원) 여성위원회와 서산·태안 여성위원회는 8월 5일 오전 11시 서산시 읍내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림의 날' 사전행사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며 인권과 정의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회가 주도하는 역사 공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의 목소리로 평화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한 순회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김아진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을 비롯해 조한기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안효돈 서산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최동묵·문수기·가선숙 의원, 맹정호 전 서산시장,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 송치윤 대학생위원장 등 다수의 당직자 및 지역 당원들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웃한 당진의 박수규 여성위원장도 동참했다.
이경화 서산태안 여성위원장은 "서산과 태안은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오늘처럼 역사 앞에 서는 이유는 과거의 상처를 잊지 않기 위함"이라며, "이 땅의 모든 소녀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정치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림의 날이 평화와 인권을 일상과 정책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서산·태안 여성위원회는 이 사명 앞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은 "광복 80주년이지만 우리는 아직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듣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친일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려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내란도, 친일도 하나하나 청산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역사 교육이 왜 중요한지를 오늘 다시 느꼈다"며, "이 자리에 다시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진실을 기억하고 행동하는 이 자리가 우리 사회를 바꾸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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