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매포읍서 3중 추돌사고…식용유 유출에도 신속한 방제로 2차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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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매포읍서 3중 추돌사고…식용유 유출에도 신속한 방제로 2차 피해 막아

단양군, 오탁방지막·흡착포·톱밥 활용 오염 차단
주민 "비 속에서도 애써준 공무원들에 감사"

  • 승인 2025-08-07 09:21
  • 수정 2025-08-07 09:4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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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통을 수거 하고있는 단양군청 직원들 모습.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경, 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마을 진입 전 국도 5호선 제천 방향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25톤 덤프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1톤 트럭에 적재되어 있던 식용유 약 60리터가 도로에 유출됐다.



사고 직후 단양군청은 하천 오염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흡착포와 톱밥을 활용해 신속한 방제 작업에 나섰다. 이 같은 조치 덕분에 유출물의 확산은 조기에 차단됐으며, 추가적인 환경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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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양군청 직원들 모습.
현장을 목격한 주민 A씨(제천시 거주)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들을 보니 절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가 치아 손상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군 관계자는 "운전자와 주민 모두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우천 중에도 2차 피해 없이 사고를 수습할 수 있어 다행이며, 방제 작업에 힘써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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