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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미술치료 놀이 장면 |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 속 성차별과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폭력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특성과 어르신들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농한기인 8월 중에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친숙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소그룹 형태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소재로 자연스러운 대화와 상호작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여군 성·가정폭력상담센터 소속 '희망모아민들레자원봉사단'이 교육 활동가로 참여한다. 자원봉사단은 미술치료 및 사회복지 분야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역량강화 교육과 정기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정점숙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고착된 성역할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폭력 예방과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새로운 마을을 발굴하여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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