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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학교 4학년 강연주 학생이 여성 최초 F3K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거뒀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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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학교 4학년 강연주 학생이 여성 최초 F3K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경기 모습. |
이번 대회는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국제항공연맹(FAI) 주관으로 열렸으며, 세계 각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조종사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F3K 종목은 무동력 소형 글라이더를 손으로 던져 이륙시키는 '핸드 론치' 방식의 고난도 항공 종목으로, 제한 시간 안에 다양한 비행 임무를 수행하고, 비행 시간과 조종 정밀도로 순위를 겨룬다.
강연주 학생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뛰어난 기량과 침착한 조종 능력을 발휘해 시종일관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결국 결승전에서 완벽한 비행을 선보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F3K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세계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쾌거는 국내 항공모형 스포츠의 기술적 수준과 인재 육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여성 조종사들의 참여 확대와 기술 발전에도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강연주 학생은 "많은 훈련과 도전의 시간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이룬 값진 성과"라며 "이 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과에는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가족회사인 인항공기 개발업체 '윙테크'의 전략적 기술 협력도 한몫했다.
윙테크는 실제 대회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 훈련과 기술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강연주 학생은 실전 감각과 조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함기선 총장은 "강연주 학생의 우승은 한서대학교의 항공 교육 수준을 세계에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무인항공 분야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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