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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본부장 심혜설)는 7일 AI 기술로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아누타(대표이사 이명기)와 대전시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은행동 아누타 쇼케이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심혜설 중부지역본부장과 ㈜아누타 이명기 대표이사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장애아동의 권리 보장과 대응을 위한 상호 연대 활동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 협약 이후 두 기관은 첫 활동으로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전 0시 축제를 맞이해서 아누타 쇼케이스 공간을 활용해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전시한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는 시민들이 아동을 성인의 소유물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무심코 아동에게 상처를 줄 수 있었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같은 기간 아누타 쇼케이스에서는 아누타 소속 발달장애 아티스트 백성렬 작가의 전시도 개최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심혜설 중부지역본부장은 "대전의 중심지인 아누타 쇼케이스 공간을 활용해 ㈜아누타와 함께 지역사회 아동의 권리 보호를 위해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아동권리 인식증진을 위한 활동의 매개체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누타 이명기 대표이사는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협력은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아누타의 철학을 아동 권리라는 중요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걸음"이라며, "첫 공동 활동인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가 더 많은 대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닿아 아동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는 대전 지역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장애아동발달지원사업, 장애아동 치료비, 의료비 지원사업 등 장애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누타 역시 'DISABLED + AI = ABLE' 미션 아래 장애·비장애인 AI 아티스트 협업 모델을 통해 포용적 일자리 창출과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국제아동권리 NGO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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