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폭염 속 110만 명 방문객 돌파

  • 전국
  • 보령시

보령머드축제, 폭염 속 110만 명 방문객 돌파

철저한 무더위 대비와 풍성한 콘텐츠로 관광객 발길 이어져

  • 승인 2025-08-08 09:18
  • 수정 2025-08-08 15:0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제28회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7월 25일 개막 이후 연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무더위 속에서도 여름 바다와 머드의 매력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8일 축제 관계자는 밝혔다.

보령시에 따르면, 축제 개막 후 8일간 1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2024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폭염 특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배경에는 철저한 무더위 대비와 다채로운 콘텐츠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 안개분사기, 쿨링존, 피크닉존 등이 관광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무더위 속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025년에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보령사랑 할인쿠폰 제도를 통해 관광객들이 지역 식당, 카페, 관광지 등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령 특산물 판매존과 지역 청년 부스 운영을 활성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상권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여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야간 프로그램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머드온더비치(Mud on the Beach)'는 바다, 음악, 조명이 어우러진 체험형 나이트 프로그램으로, 매일 밤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머드광장에서 운영되는 '오픈스퀘어'에서는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과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마켓,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오픈스퀘어가 머드축제를 계기로 새로운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시는 축제 기간 동안 안전 관리 인력 증원,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야간 교통통제 강화, 환경정비 인력 확대 등 안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은옥 관광과장은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향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정이 뜨겁다"며 "축제 후반부까지 더욱 알차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일까지 진행되는 보령머드축제는 8일 8090 나이트쇼, 9일 KBS K-POP 슈퍼라이브, 10일 TV조선 슈퍼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이글스의 도전이 끝나는 순간! 마지막 육성응원 최강한화 1
  2. 대전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과학관 응원단장! 한화팬-대전시민여러분께 1
  3. 대전사랑메세나,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이 함께한 '더 노은로 작은음악회' 성료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가을나들이 행사 진행
  5. 한국시리즈 5차전 앞둔 한화 김경문 감독, "류현진도 던질 수도…모든 걸 준비할 것"
  1. 신보 대전스타트업지점, ㈜인세라솔루션 '퍼스트펭귄기업' 선정
  2. 계룡건설, 감성 콘텐츠 등 브랜드 소통 확대
  3.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4. 식장산부터 장동까지 평화견학…제8회 평화발자국 참가자 모집
  5. 대전과학기술대 여자 배드민턴부,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3위 쾌거

헤드라인 뉴스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뜨거웠던 한 가을밤의 꿈'…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마무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치른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LG 트윈스는 한화를 1-4로 꺾으며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를 맞아 1-4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문동주-정우주-황준서-김종수-조동욱-주현상-류현진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불펜 자원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LG의 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리..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