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농촌 살릴 '창업가' 키운다...5대 멘토 기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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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위기 농촌 살릴 '창업가' 키운다...5대 멘토 기업 눈길

농림부, 9월 5일까지 농촌혁신 네트워크 제1기 모집
전국의 농촌 창업가와 교류할 수 있는 지역 네트워크 기대
컨설팅과 자금 등의 지원 우대...캠프와 간담회 개최
㈜롯데카드 기획전 등 민간 공모전 연계, 사업모델 고도화

  • 승인 2025-08-10 20:45
  • 수정 2025-10-28 10:44
  • 신문게재 2025-08-11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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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의 므므흐스 부엉이버거(대표 배민화)는 월평균 6300개, 연매출 7억 원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제철 채소 기반의 디저트 카페와 공유 주방, 특산물을 활용한 제조업, 지역 재료로 버거 상품 특화, 농촌에 로컬 벤처 기업.' 농촌의 가치를 높여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돕고, 지역 혁신 창업 기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표 사례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8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이를 토대로 농촌혁신 네트워크(커넥트업)에 참여할 창업가 30인 모집 공모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농촌 창업 유형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선배 창업가(멘토)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는 등 정형화 행사를 탈피하고, 창업가 간 유대감 형성을 통해 농촌에서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네트워킹을 극대화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커넥트업 1기를 선발하고, 후속 기수들을 지속 선발해 농촌 창업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이번 1기의 멘토로는 농촌 융복합 산업 인증자로 농촌에 기반을 두고 농업 가치를 창출한 기업 대표 5명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 면면을 보면, 충북 괴산의 뭐하농(대표 이지현)은 농업기반 가치 창출형으로, 6명의 귀농 청년들이 모여 설립한 농업 기반 콘텐츠 기업이다. 제철 채소 기반의 디저트 카페(뭐하농 하우스)와 공유 주방(팜키친), 숙박 및 창작 공간(공유오피스), 문화 행사·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눈길을 끈다. 생산 활동부터 농업 문화의 가치를 지속 생산·공유하기 위한 '농게더링(농부+농크리에이터)'도 운영한다.

(주)비전레드(대표 이대로)는 충북 충주의 농식품 제조 가공 업체로, 미국 유학 중 수제 사이더 문화에 매력을 느껴 사과의 주생산지인 충주에서 애플 사이더(사과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다양한 지역의 농산물 등을 배합, 독창적인 블렌딩 기술과 제조공법을 통해 과실주를 재해석해 호텔·백화점을 포함한 전국 약 1500여 개 영업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 중이다.

경북 칠곡의 므므흐스 부엉이버거(대표 배민화)는 마늘 공장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해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지역 대표 로컬 브랜드 및 F&B 외식 브랜드로 성장한 농식품 제조·가공업체로, 월평균 6300개, 연매출 7억 원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지역 밀착 이벤트를 통해 칠곡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만들고 있다.

문경 지역 자원 기반 브랜딩의 리플레이스(대표 도원우)는 소멸 위기 지역의 빈집과 양조장 등 유휴시설과 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로컬 콘텐츠 개발(공간·브랜드·상품 기업이다. 한옥스테이·카페(화수헌), 여행안내소(산양정행소), 파티룸(볕드는 산) 운영 및 오미자가 발그레졌청 등 지역 가공식품을 판매 중이다. 로컬 다이닝바 '아우르'도 이 회사 제품이다.

전남 곡성의 팜앤디협동조합(대표 서동선)은 농촌에 가능성을 발견한 대학 동기 4명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여러 프로젝트 및 사업을 통해 지방에 청년이 일을 하며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기획하는 등 지역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로컬 벤처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한옥마을과 폐교를 활용한 워케이션 공간 및 플랫폼(러스틱타운) 운영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곡성에 기업 거점 오피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기 참가자들은 이와 함께 2박 3일 캠프, 농촌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농촌 창업가의 브랜딩을 위해 ㈜롯데카드 ESG 사업인 띵크어스 연계 및 기획판매전(9.12~14. 반포한강공원) 등 협업 프로젝트 발굴도 지원받는다.

농림부는 향후 지속적인 소속감 형성과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농촌 융복합 산업과 연계한 사업 컨설팅과 시설·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운영 성과에 따라 우수 멘티는 차년도 멘토로 프로그램 기획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고은 농촌경제과장은 "농업·농촌에 특화된 창업 네트워크는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훌륭한 창업가들을 엄선해서 선발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농촌 창업가와 교류하면서 관계를 형성하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싶은 농촌 창업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1
충북 괴산의 뭐하농(대표 이지현)에 함께 하고 있는 6인의 귀농 청년들.
2
충주의 (주)비전레드(대표 이대로)가 선보이고 있는 애플 사이더(사과주).
4
문경 지역 자원 기반 브랜딩의 리플레이스(대표 도원우)는 소멸 위기 지역의 빈집과 양조장 등 유휴시설과 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로컬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5
전남 곡성의 팜앤디협동조합(대표 서동선)은 농촌에 가능성을 발견한 대학 동기 4명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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