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K-푸드 산업혁신 허브 부각

  • 정치/행정
  • 세종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K-푸드 산업혁신 허브 부각

전북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 중심축...식품기업 성장 뒷받침
기술·창업·수출까지 전 주기 지원 통해 K-푸드 도약 견인
1단계 산업단지 129개사 분양, 매출 1조 원 대 성과 눈길
청년식품창업센터와 기능성 원료은행 등도 지난해 개소

  • 승인 2025-08-11 17:1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사진1] 본관(정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경. 사진=진흥원 제공.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 클러스터'가 K-푸드 산업 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식품 산업 특화 국가 산업단지로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12개 기업지원 시설을 기반으로, 기술개발부터 창업,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적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클러스터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그 결과 1단계 산업단지(232만㎡)에 129개사 분양, 88개사 준공, 분양률 75.9%, 매출액 1.1조 원, 수출액 882억 원이란 성과를 창출하고 있고, 진흥원은 지속적인 투자유치 컨설팅단 운영과 CEO 간담회 등 기업 밀착형 유치전략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단계(207만㎡)는 2029년까지 조성 단계에 올라 있다. 지난해 6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입주 요건 완화, 세제·보조금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토대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부 성과로는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집적화(장비 1100여 종을 활용해 연간 1만 4000건 이상의 기술 및 장비 지원) ▲기능성 식품 개발 ▲포장 및 공정 개선 ▲제품 시장성 검증 등으로 기업의 기술 고도화 ▲입주기업의 제품의 미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 계약 등이 있다.

[사진3] 청년식품창업센터
지난해 문을 연 청년식품창업센터 전경.
2024년 준공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식품 창업교육과 시제품 제작, 마케팅 연계 등의 예비창업에서 성장단계 지원체계를 통합 운영 중이고, 올해에만 창업캠프 40팀, 시제품 제작 55건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실습 교육을 통해 117명의 청년 인재가 식품기업에 취업해 식품산업의 미래를 견인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에 더해 기능성 식품과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등 5대 미래 유망식품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기술·인프라·정책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5] 기능성원료은행
지난해 개소한 기능성 원료은행.
지난해 기능성 원료은행 개소로 국산 농산물 기반 기능성 표시 식품 실증을 본격화했고,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친화 우수제품 242건 지정, 관련 기업에 실증·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체육·친환경 식품은 푸드테크 기반의 분석과 개발센터 구축을 통해 친환경소재 검증 및 수출 연계 추진에 나서고 있다.

식품산업 플랫폼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도 본격 가동하며, 디지털 전환과 전국 대상 식품기업 지원 노력도 한다. 이 플랫폼은 식품 데이터, 장비, 전문가 정보 등 모두 2억 건의 민·관 식품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며, 전국 단위 식품기업의 기술·인력·정보 매칭 허브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덕호 진흥원 이사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식품기업의 전 생애를 지원하는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기술, 창업, 수출, 디지털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힘있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사진4]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