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한살림’과 손잡고 친환경 농산물 전국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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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한살림’과 손잡고 친환경 농산물 전국판로 개척

13일부터 대전·충남 10개 매장 본격 공급···푸드플랜 정책 결실

  • 승인 2025-08-12 10:48
  • 수정 2025-08-12 10:5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한살림
청양군이 한살림 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4월 9일 개장한 청양먹거리직매장 3호점.
청양군이 국내 최대 친환경 유통업체 한살림과 납품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다.

군은 13일부터 한살림 대전·충남 10개 매장에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다. 7월 한 달간 시범 납품을 통해 품질과 물류, 유통 전 과정을 점검한 뒤 합격점을 받고 출하를 결정했다.

한살림은 전국 239개 매장과 78만5000세대 조합원을 둔 국내 대표 친환경 유통망이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국 판로를 확보했으며, 향후 공급 지역과 품목 확대도 계획 중이다.

1차 납품에는 29개 농가가 참여한다. 청양고추, 표고버섯, 양파, 감자, 상추, 깻잎, 무, 배추, 토마토 등 23개 품목이 올라간다. 전 품목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품질 농산물로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했다.

현재 군에는 1296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납품은 선도 농가가 중심이 됐으며, 앞으로 참여 농가를 점차 늘려 친환경 농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민선 7기부터 추진한 '푸드플랜' 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군은 올해 초 '2025년도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를 도입했다. 기준가격보다 시세가 낮으면 일반 농산물은 차액의 80%, 친환경·군수품질 인증 농산물은 100%를 보전한다. 이를 통해 농가 경영 안정과 친환경농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대전·충남 10개 매장을 이용하는 약 3만 명의 조합원은 앞으로 청양산 친환경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만나게 된다. 판로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광역 소비시장으로 확대된다.

납품 농가 이모 씨는 "그동안 판로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는데 안정적인 공급처가 생겼다.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 단위 판로를 넓히고 가공품 납품·학교급식·공공급식·온라인 직거래 등 다양한 유통 채널 개척도 병행한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한살림 납품은 청양 친환경 농업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다. 푸드플랜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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