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정부문화재단, ‘왕조의 문을 열다-태조·태종 시대의 복식문화 전(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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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정부문화재단, ‘왕조의 문을 열다-태조·태종 시대의 복식문화 전(展)’ 개최

의정부, 조선의 시작을 잇는 역사와 정체성의 옷자락

  • 승인 2025-08-13 11:11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왕조의 문을 열다
왕조의 문을 열다 (출처=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이사장 김동근)은 오는 8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다목적실에서 기획전시 '왕조의 문을 열다-태조·태종 시대의 복식문화(展)'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의정부 지역 설화 속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조선 건국기와 왕권 확립기를 대표하는 12벌의 복식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품에는 태조 이성계의 청색 곤룡포와 청색 철릭, 태종 이방원의 홍색 곤룡포와 홍색 철릭, 왕비의 홍원삼, 고려·조선 시대 고위·하위 관료의 단령과 관복, 군사 방어구인 쇄자갑과 두정갑 등이 포함된다. 각 복식은 원형과 역사적 맥락이 충실히 반영된 형태로 재현되어, 관람객이 당시의 복식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태조의 청색 곤룡포는 명나라로부터 정식 왕의 옷을 하사받기 전 착용한 과도기적 복식으로, 발가락 다섯 개의 용 문양이 수놓아져 조선 초기 독자 통치 의지를 드러낸다. 반면, 태종의 홍색 곤룡포는 명나라 책봉 이후 공식 하사된 예복으로, 왕권 정통성과 국가 체제 안정의 상징이다. 또한 태조의 청색 철릭과 태종의 홍색 철릭은 각각 군사적 활동성과 제도화된 관복 체계를 보여주는 대비 사례로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내 마련된 2개의 포토존 판넬에서 복식 이미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조선 왕실의 복식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9월 28일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의정부문화원이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주관하는 제40회 회룡문화제의 일환으로, 태조 이성계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연출을 더해 선보인다. 재단은 8월 중 주요 출연진과 시민(단체) 참여 원행단,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며, 참여자에게는 의정부만의 특별한 기념품과 자원봉사시간 등이 제공된다.

또한, 9월에는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가칭)「태조 어진展」이 열려, 조선 역대 왕들의 어진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전시는 복식문화展과 함께 조선 왕조의 역사와 미술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문화도시 의정부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제3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가 열리는 8월 29일부터 30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는 문화도시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의정부=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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