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 사회단체장 회의…발전협의회 구성·지역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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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 사회단체장 회의…발전협의회 구성·지역 현안 논의

B지구 수해 피해 대책, 파크골프장 착공, 태양광 설치 철회 등 주민 요구안 마련

  • 승인 2025-08-15 08:45
  • 수정 2025-08-15 17:5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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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 사회단체장 회의 개최 모습.
충남 서산시 부석면은 13일 행정복지센터 검은여1실에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단체장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7월 26일 열린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7차 계획 변경(안) 주민 공청회'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강한 우려와 실망감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민 요구서를 작성해 관련 부서에 제출하기로 했으며, 요구서에는 ▲검은여 공원 내 파크골프장 2025년 말까지 착공 ▲B지구 수해 피해에 대한 현대건설의 전적인 책임 규명과 관리 주체의 한국농어촌공사 이관 ▲B지구 내 태양광 설치 계획 철회 및 담수호 관광 활성화 추진 등 부석면 15개 사회단체의 연명 동의 내용이 담겼다.

부석면 B지구는 농업기반시설 미인수·관리 공백이 지속돼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왔다. 지난 7월 집중호우 때도 배수장 가동 지연과 배수 능력 부족으로 농경지와 가옥이 대규모 침수됐다.



피해 농민들은 "현대건설이 시공한 시설이 준공 후, 지자체나 한국농어촌공사에 인계되지 않아 관리 책임이 불분명해 매년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더욱이 B지구 일부 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반발이 커졌다. 주민들은 "수해 대책이 시급한데 관광·환경 자원 훼손 우려가 있는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담수호와 주변 생태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현재 부석면 지역 발전 현안을 논의·조율할 공식 단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가칭)부석면 발전협의회 구성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번에 협의회 구성을 위한 추진위원장에는 유영남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이 맡았으며, 추진위는 정관 초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서동걸 서산시 부석면장은 "오늘 회의가 발전협의회 구성의 초석이 됐다"며 "향후 발전협의회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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